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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펜싱 오상욱, 서울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3연패 달성 실패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5위 오상욱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24 SK 텔레콤 펜싱 그랑프리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전에서 미국의 필리프 돌레지비치(세계 78위)에 12-15로 졌다.오상욱은 8강전에서 발목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등 몸 상태도 받쳐주지 못했다. 오상욱은 2019년과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2연패를 차지했다. 2020~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오상욱은 파리올림픽를 앞두고 치른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렸으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우리나라 대표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8강까지 진출했다. 대표팀 맏형인 세계 랭킹 25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세계 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 12-15로 밀려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4-8로 끌려다니다가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12-12 동점을 허용한 뒤 연속 3점을 뺏겼다. 도경동(국군체육부대), 하한솔, 정한길(이상 성남시청)은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여자 대표팀은 16강을 밟은 선수가 없었다.이형석 기자 2024.05.06 19:45
스포츠일반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 국가대표 3명 배출하며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이 쇼트트랙 종목에서 절반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시키며 성공적인 한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인천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쇼트트랙 선수단 6명 중 무려 3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리를 따내며 다시 한번 명문구단으로의 위용을 뽐냈다고 전했다. 지도자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우철코치의 지도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적극적인 서포트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은 지난 달 19일 중구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성공적이었던 올 시즌을 돌아보며 다음 시즌 더욱 높은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된 박장혁, 이소연, 김건우 선수...다음 시즌도 맹활약 기대숨은 MVP 박장혁, 사비 들여 회복용품 구매하는 열정...지난 해 아쉬움 딛고 도약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의 코칭스텝은 올 시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선발된 3명의 선수의 노력을 칭잔하고 싶다며 첫 마디를 시작했다.먼저, 신우철 코치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입을 모아 팀의 MVP로 꼽은 선수는 바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계주 은메달 리스트인 박장혁이다. 올림픽을 마친 후 지난 시즌 다소 어려운 한해를 보낸 박장혁은, 올 시즌 다시 한번 국제대회 도전을 목표로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빙판 위에서 초심을 찾은 듯이 스스로 치열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경기에서는 판정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6위로 다음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시즌 중 팀을 대표해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의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등 빙판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박장혁 선수였기에,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그의 노력과 의지를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선수들의 몸관리와 보강 운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오근두 트레이너에 따르면, “올 시즌 박장혁은 운동 후 회복과 관련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 사비를 들여가며 장비를 구매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기관리에 힘썼고, 의지가 따라왔던 만큼 이에 따른 회복훈련도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올 시즌을 회상했다. 팀의 홍일점 이소연, 3년 연속 국가대표 쾌거...세계레벨 선수와 경쟁하며 꾸준히 성장개인전 출전하는 김건우, 경험 더 쌓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것벌써 3년 연속으로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는 팀의 홍일점 이소연 선수 역시 세계 레벨이 즐비한 선수들 속에서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다시 한번 입촌할 수 있게 됐다. 신우철 코치가 말하는 이소연은 무엇보다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이다. 현재 쇼트트랙은 세계적으로도 여자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소연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등과의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2025년에 펼쳐질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데에서 이소연 선수에게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쇼트트랙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이소연 선수에게, 신우철 코치는 다가오는 올림픽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도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은 김건우는 지난 해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2022년 팀에 합류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23/24시즌 국가대표에 합류하며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신우철 코치는 “김건우의 실력과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감각과 경험이 더해진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김건우 선수의 미래를 내다봤다. 김동욱, 한승수 선수,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 보여줘...선발전에서도 분전해막내 정원식, 아쉬운 한해였지만 성장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아 아쉽게 국가대표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창단멤버인 김동욱과 팀의 맏형인 한승수 선수는 올 시즌에도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팀의 귀감이 됐다. 특히 오근두 트레이너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는 한해였다고 한다. 오트레이너는 “두 선수는 30대가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로서 20대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선발전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만큼, 끝까지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팀의 막내인 정원식는 누구보다 아쉬운 한해를 보낸 선수다.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계주 금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을 가진 정원식은 지난 해 실업팀에 입단하며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했다. 게다가, 올 시즌은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해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익숙하지 않는 정원식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다. 신우철 코치는 ”다음 시즌에는 정원식 선수를 개인적으로 디테일하게 지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지 못한 선수는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던 만큼, 반드시 정원식 선수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재봉감독, 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과 월드컵에서 더욱 좋은 성적 기대해적극적인 지원만큼, 팀 이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 확대 위해 노력할 것팀을 총괄하고 있는 최재봉 감독 역시 다가오는 24/25시즌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선수단 전원을 비시즌 국가대표로 만들어낸 최감독은 “20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은 물론 월드컵에서도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2 20:25
스포츠일반

근대5종 무서운 신예 등장…성승민, 월드컵 女개인전 또 은메달

근대5종 성승민(21·한국체대)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 1~3차 대회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게 비추고 있다. 올림픽 첫 여자 개인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성승민은 27(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근대5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결승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종목인 펜싱에서 26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올라간 그는 승마에서 285점, 수영에서 284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런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올해 세 번째 국제대회 메달이다. 성승민은 올해 월드컵 1차 대회 혼성계주 동메달에 이어 2차 대회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3차 대회까지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무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올림픽 출전권 확보도 유력해 올림픽 첫 여자 개인전 메달 획득 청신호를 켰다. 2003년생인 성승민은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지난해 4차 월드컵에서 첫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파리 올림픽 근대 5종 종목은 국가별로 남·여 두 명씩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출전권을 확보한 건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김선우(경기도청)다. 각각 남·여 한 자리씩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남아 있다. 한편 김선우는 월드컵 3차 대회 9위에 올랐고, 전웅태는 남자 개인전 8위, 서창완(국군체육부대는) 12위에 각각 랭크됐다. 3차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대표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4.28 12:14
LPGA

'굿바이 유소연' 눈물의 은퇴무대, 세계랭킹 1위 이끈 연못에 '현 세계 1위' 코다도 '풍덩'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유소연이 뜻깊은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유소연은 7오버파 컷 탈락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유소연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쉼 없이 달려온 프로 16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LPGA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게 감사하다. 돌아보면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했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오는 5월 28일 강단에 오른다. 일간스포츠(IS)가 주최하는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연단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다. 코다는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통산 세 번째다. 코다 역시 우승 직후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3, 4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치며 주춤했다. 그는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머물렀다. 2, 3라운드 노보기로 상위권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2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22 14:04
스포츠일반

근대5종 서창완, 월드컵 2차 대회 금메달…성승민도 女 은메달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성승민(한국체대)이 나란히 월드컵 2차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서창완은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4 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이집트의 모하메드 엘젠디와 아흐메드 엘젠디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펜싱 2위, 승마 8위, 수영 6위를 기록하며 레이저런 경기에 첫 번째로 출발한 서창완은 마지막 레이저런에서도 1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서창완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엔 전웅태, 정진화에 비해 랭킹 포인트가 낮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올해는 1차 월드컵 혼성계주 동메달에 이어 2차 월드컵 개인전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과 메달 획득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올림픽 근대5종은 국가당 남·여 각 2명씩 출전이 가능하다. 근대5종 신예 성승민도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성승민은 펜싱 랭킹 라운드 전체 8위에 머무르며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으나 승마 300점 만점에 수영 2위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이어 레이저런 경기에서 7번째로 출발해 11분 41초의 기록을 세워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에 올랐다.성승민은 지난해 4차 월드컵 개인전 은메달, 올해 1차 월드컵 혼성계주 동메달에 이어 이번 여자개인전 은메달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파리 올림픽에서 근대5종 첫 여자부 메달 획득 기대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21 09:11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D-100...양궁 여자 단체 10연패 도전 임시현 "확실하게 잡겠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ONE TEAM! ONE DREAM!’ 행사를 열고 올림픽을 100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레이스를 가장 든든하게 이끌 주인공은 양궁 대표팀이다. 치열한 대표선발전을 뚫고 태극마크를 단 여자 양궁대표팀의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를 목표로 파리행을 준비하고 있다. 임시현은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단체전 우승을 확실히 잡고 싶다. 선배들이 닦아놓으신 길이 끊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경영대표팀의 황선우(강원도청)는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전은 물론이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는 그렇게 큰 대회가 처음이라 경험이 없어서 오버 페이스했고 운영이 부족했다"며 "이젠 경험이 있으니 결승에서 잘해서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현재 경기력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으며, 최근의 추세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권을 예상하지만 종합순위 20위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또한 파리 올림픽을 위한 경기력 향상 특별지원 비책을 발표했다.특별지원 비책은 ▲5대 전문 케어팀 운영 ▲1:1 맞춤형 의·과학지원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환경 제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사전훈련캠프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CARE FULL 프로젝트’다.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에는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이 선임됐다. 부단장은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이 맡는다. 이은경 기자 2024.04.17 15:39
스포츠일반

'에이스' 임시현이 이끈다…여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정조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세계 최강’ 여자 양궁 대표팀이 확정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3관왕 임시현(21·한국체대)을 필두로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 파리로 향한다. 목표는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다.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은 지난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끝난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출전권은 1~3차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8명이 최종 1·2차 평가전을 더 치러 상위 3명에게 돌아갔다.임시현은 최종 1·2차 평가전 모두 만점인 8점과 항저우 AG 개인전 보너스 배점(1.6점·최상위 입상자)을 더해 만점인 17.6점을 받았다. 전훈영은 1·2차 평가전 배점 합계 12점으로 2위, 남수현은 배점 합계 10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세 명 모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준비한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AG에 나섰으나, 무명에 가까운 전훈영과 남수현은 주요 국제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그래도 국제대회 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태극마크 경쟁을 뚫어낸 만큼, 올림픽 목표는 단연 최정상으로 향해 있다. 특히 이들은 선배들의 대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표도 뚜렷하다.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 달성이다. 한국 여자 양궁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9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해 왔다. 그 역사를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이 이어가야 할 차례다.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합’이다. 단체전에서는 호흡을 처음 맞추는 만큼 남은 기간 팀워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임시현은 “너무 좋은 선수들이 들어와 불안하진 않다. 대신 합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하면 10연패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홍승진 대표팀 총감독도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다 탈락했다. 한국은 그만큼 평가전이 (올림픽 메달 획득보다) 더 힘들다”며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하나가 된다면 10연패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은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선발됐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6:31
스포츠일반

박지원·최민정,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 획득...'팀 킬 논란' 황대헌은 '11위' 탈락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팀 킬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표팀 선발에 들지 못했다.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 파이널 B에서 1분26초6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3점을 추가했다.이로써 박지원은 1, 2차 선발전 최종 총점 92점을 기록했다. 전체 1위에 오르며 새 시즌 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박지원은 앞서 준결승에서는 3위에 그쳐 결승 파이널A에 진출하진 못했다. 하지만 종합 순위 2위 장성우(84점·고려대)를 8점 차로 제쳤다.쇼트트랙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남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선 김태성(1분25초830·서울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서이라(1분26초030·화성시청)가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러면서 1위 박지원과 2위 장성우, 3위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건우는 김태성과 랭킹 포인트 73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종목별 성적 계산(CDR)에 따라 3위에 올랐다.4위 김태성과 5위 이정수(서울시청)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6∼8위 박장혁(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이성우(고양시청)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었다. 박지원만큼 관심을 모았던 황대헌은 대표팀 승선에 실패햇다. 그는 앞서 올 시즌 꾸준히 박지원과 경기에서 반칙을 기록, '팀킬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앞서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고, 랭킹 포인트 13점에 그치면서 최종 11위에 머물렀다. 자연히 차기 시즌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한편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최민정은 이날 열린 여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서 1분31초115의 기록으로 심석희(서울시청·1분31초3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특기인 아웃코스 질주를 펼쳤다. 그 결과 심석희를 제치며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이날 1위로 랭킹 포인트 34점을 더한 최민정은 최종 총점 125점을 기록했다. 심석희(121점)를 따돌리고 선발전 1위에 성공했다.최민정은 지난 시즌 개인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은 바 있다.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올 시즌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에 성공했다.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된 가운데 선발전 1위 최민정과 2위 심석희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최종 총점 3위 노도희(화성시청)와 4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은 단체전 멤버로, 5위 김건희(성남시청), 6위 박지윤(서울시청), 7위 김혜빈(화성시청)은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56
스포츠일반

"기싸움 지지 않을 겁니다" 파리에서 더 크게 울려 퍼질 김제덕의 '파이팅'

“저쪽이 크게 외치면, 저는 더 크게 외쳐야죠.”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혼성단체·남자단체) 김제덕(20·예천군청)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의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물론,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기합 소리 역시 파리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8명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김제덕은 8명 중 상위 3명을 가리는 최종 1차·2차 평가전에서 3위에 올라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파리로 향하게 됐다. 김제덕은 1차 평가전 배점 7점(2위·8점 만점), 2차 평가전 배점 5점(4위)으로 배점합계 12점을 받았다.이로써 김제덕은 17살에 출전했던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도쿄 올림픽에선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단체전 정상에 섰다. 이번에는 파리 올림픽 시상대 제일 위에 오르는 걸 목표로 삼았다.김제덕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직후 미디어데이를 통해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도 얻게 됐다”며 “지난 올림픽과 똑같은 마음가짐이다. 김우진·이우석 선수는 같이 시합을 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들이고 실력도 월등하다. 도쿄 때처럼 배워야 하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그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단 좋은 성적만이 아니다. 김제덕은 지난 도쿄 올림픽부터 특유의 기합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이제는 어느덧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자신이나 동료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한편 상대와의 기싸움에서도 톡톡히 효과를 봤다. 그리고 김제덕의 기합은 이번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이날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도 김제덕이 외친 ‘파이팅’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제덕은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도 파이팅을 하면서 타이트한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 1점, 1점이 큰 경기들이 많다”면서 “외국 선수들의 견제에 맞서 싸울 거다. 기싸움에서 지지 않겠다. 저쪽(상대)이 크게 외치면, 나는 더 크게 외치겠다. 상대를 견제하기보다 압박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상대가 쉽게 올라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여자 양궁 국가대표로는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광역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 8명의 국가대표 중 차례로 1~3위에 올라 파리로 향하게 됐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정조준하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선수 6명, 지도자 5명이 하나가 된다면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와 개인전 남·여 금메달을 다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목표는 금메달 5개”라고 자신했다. 예천=김명석 기자 2024.04.12 06:31
스포츠일반

'역시 에이스' 임시현, 올림픽 대표 선발전마저 압도적 존재감 [IS 예천]

이변은 없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한다. 국제대회 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마저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1위로 통과했다.임시현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여자부 전체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출전권은 1~3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8명이 최종 1차·2차 평가전을 또 거쳐 남·여 각각 상위 3명에게만 주어졌다.임시현은 지난 최종 1차 평가전에서도 만점인 배점 8점을 받은 데 이어 2차 평가전에서도 8점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최상위 입상자에 주어지는 보너스 배점 1.6점까지 더해 배점 합계 17.6점을 받았다.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선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만점을 받은 것이다. 임시현은 전체 평균기록도 28.11705점을 기록, 8명의 국가대표 중에서도 1위였다. 평균기록이 28점대인 선수는 임시현과 전훈영(30·인천광역시청) 2명뿐이었다. 임시현의 국가대표 선발전 존재감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이로써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여자단체·혼성단체·여자개인)의 기세를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임시현이 달성한 아시안게임 3관왕은 무려 3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인데, 그 상승세를 파리 올림픽을 향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계속 이어가는 흐름이다.임시현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직후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올림픽은 처음 나가게 됐는데, 아시안게임 준비한 거 못지않게 준비하겠다. 모두가 서고 싶은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저도 사람인지라 항상 잘 쏘진 않더라. 이번 선발전을 하면서 겸손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뿐만 아니라 전훈영, 남수현(19·순천시청)과 함께 여자 단체전 10연패 대업에도 도전한다. 올림픽은 임시현도 처음이지만, 전훈영과 남수현은 아시안게임 출전 경험도 없다 보니 ‘에이스’ 임시현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전훈영은 배점합계 12점(1차 6점·2차 6점), 남수현은 10점(1차 5점·2차 5점)으로 각각 2, 3위에 올라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임시현은 “너무 좋은 선수들이 들어와서 불안하지 않다. 어떻게 합을 맞춰가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며 “합을 안 맞춰본 선수들이다 보니 합을 맞춰보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하면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한편 남자 양궁 대표팀은 김우진(청주시청·16점)과 이우석(코오롱·13.6점) 김제덕(예천군청·12점)이 1~3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김우진은 올림픽 3회 출전으로 남자 양궁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했고, 김제덕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이우석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파리에서 누비게 됐다.예천=김명석 기자 2024.04.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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